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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화 비바람

  • “아가씨, 정말 더 이상 갈 수 없습니다. 저희는 이미 바다 한가운데에 있어요…”
  • 안민주는 눈을 희번덕거렸다.
  • “뭘 무서워하는 거예요! 이 정도면 바람도 많이 안 불고 파도도 잔잔한 편인데, 무슨 폭우가 쏟아질 것 같다는 거예요? 얼른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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