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화 레전드 오브 블라인드
- 그래서 송미애는 일부러 심윤아 앞에서 안민주에게 내년에 연예계에 괜찮은 시나리오 두 개가 있다는 것을 얘기했다. 그녀가 안민주를 위한 계획의 출발점이기도 했다.
- 거실에는 보일러가 켜져 있었다. 송미애는 베이지 컬러의 가벼운 코트를 입고 소파에 앉아 한 손으로 찻잔을 들고있었다. 가늘고 긴 손가락에 머리를 어깨까지 늘어뜨리고 있어 한껏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 안민주는 송미애의 유전자를 그대로 물려받았는데 아직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두 사람이 함께 있으니 한껏 풋풋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