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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2화 이제 운명을 믿어요

  • 백지연은 여전히 자신의 선택을 고수하기로 했다.
  • “저는 받고 싶지 않아요. 오빠한테도 숨기면 안 되겠어요. 가족이 빨리 공식 발표를 하라고 재촉하고 있어요. 저도 가족들의 의견을 완전히 무시할 순 없어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감당해야 할 게 너무 많아질 거예요.”
  • 그러자 양희준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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