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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쓰러진 진수안

  • 허리를 숙여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안을 들여다 봤지만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선탠을 짙게 먹인 탓이었다. 백지연은 창문에 대고 똑똑 노크했다.
  • “진수안 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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