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2화 결혼식 전에 모인 사람들
- 호텔 1층은 두 가문의 명성에 걸맞게 우아한 꽃장식이 구석구석에 자리했으며, 천장에는 화려한 샹들리에가 빛을 발하고 있었다.
- 신랑측에는 강연화가 옅은 색의 한복을 입고 백정호와 같이 문가에서 하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그녀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주름 하나 보이지 않는 탄력 있는 피부만 봐도 그녀가 얼마나 자기관리에 힘을 쓰고 있는지 잘 보였다.
- 백정호는 반듯하게 정장을 입고 있었다. 몇몇 친한 친우들을 발견한 그는 반갑게 그들과 인사하며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