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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5화 애증

  • 심 윤아는 그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달라질 것은 없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었다.
  • 그녀라고 앙숙인 백지연의 조연을 하고 싶을 리가 없었다. 하지만 심윤아도 지금 당장 감정에 휩싸여 경솔한 선택을 해봤자 득 될 것이 없음을 잘 알고 있었어.
  • 그녀는 주연이 아니라면 차라리 작품을 포기해 버리는 안민주처럼 어리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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