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화 나한텐 비밀 무기가 있어
- 하지만 안민주의 성적은 늘 형편없었다. 매번 이 일을 언급할 때마다 안기철의 본처는 늘 투덜대기만 한다. 밥을 먹을 때마다 여러번 그녀의 성적이 좋지 않다는 것을 들먹이면서 이런 형편없는 성적은 안 씨 가문의 체면을 깎는 것이라고 말했다.
- 그래도 다행인 건 안기철은 안민주에 대한 요구가 그리 높지 않았다. 그는 단지 안민주의 성적이 꼴찌가 아니었으면 했고 기말고사도 모두 통과하길 바라고 있었다.
- 이제 곧 이번 학기 기말고사가 시작될 것이다. 만약 이번 기말고사에서 나쁜 성적을 받으면 분명 또 집에 돌아가서 말꼬리를 잡힐 것이다. 안민주는 생각하면 할수록 짜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