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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실망

  • 백지연은 전에 게임을 할 때 안민주를 놀렸던 일이 생각이 났다. 조금만 있으면 안민주와 만나게 될 텐데 처지가 더욱 안 좋은 쪽이 난처한 법이었다.
  • “됐어, 오면 오라고 해. 나랑은 아무 상관 없어.”
  • 안민석은 고개를 돌려 창 밖의 비를 바라보았다. 그는 그 섬이 무너질 줄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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