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화 한순간에 무너져 내릴 꿈
- “하지만 언젠가 복수할 능력이 생겨서 그동안의 모든 고통을 갚아주는 그날이 온다고 해도, 그 사람은 기쁨과 동시에 마음 한구석에 2점만큼 지난 일들에 대한 씁쓸함이 남아있을 거예요.”
- 지금이 있기까지 그 수많은 어려움과 서러움들을 백지연은 오롯이 혼자 감당해 왔었다.
- 마음이란 마치 독 안에 든 물과 같았다. 밑 빠진 독을 고치고 다시 물을 채우더라도 물이 다 찰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듯, 그녀는 그렇게 쉽게 심윤아를 용서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