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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화 4000만 원짜리 술

  • 엽완이는 미간을 찌푸리며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이미 조금 화가 난 상태였다.
  • “양설, 너 말 가려서 해. 다 너처럼 허영심이 깊은 건 아니야.”
  • 양설은 흠칫하더니 삿대질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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