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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화 명의

  • 이호원은 낯빛이 흐려졌다. 조금 전에 진군을 비꼴 때 그는 제일 듣기 험한 말을 내뱉었는데 결과는 누워서 침 뱉기였다.
  • 다른 사람들이 친절하게 진군에게 인사를 건네며 친한 척 할 때 그는 차마 체면때문에 제 자리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 이호원은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했지만 왕 어르신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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