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0화 무시하다
- 그 시각, 왕동설은 한 매장 안의 거울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민망한 듯 얼굴을 붉혔고 옆에 있던 매장 직원이 웃으며 말했다.
- “고객님, 이런 스타일의 코트가 참 잘 어울리시네요. 남자친구분이 안목이 있으세요. 이건 저희 매장의 최신상이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이너 작품이에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 왕동설도 이 코트가 무척 마음에 들었고 그녀의 늘씬한 몸매에 걸치니 너무 잘 어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