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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갑자기 닥친 재난

  • 여하준은 눈치 없이 영주혁에게 낮은 소리로 말했다.
  • “송호운 책사님께서 도착했어! 너 이 자식, 이젠 끝났어!”
  •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문턱을 막 넘으려던 송호운이 두 다리에 힘이 풀리며 영주혁의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는 미친 듯이 부들부들 떨었는데 그 모습은 마치 감전이라도 된 듯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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