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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6화 주혁 신의는 사기꾼이다?

  •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주혁은 담담하게 입꼬리를 올렸고 아주 태연하기 짝이 없었다. 강호가 식물인간으로 변한 것은 영주혁이 방금 침으로 그의 위중혈을 봉인하여 피가 뇌로 통하지 않아 짧은 시간 동안 경맥이 막혔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식물인간과 비슷하게 의식 장애가 생겼고 만약 뇌전도로 판단하면 식물인간처럼 심각할 정도는 아니니 영주혁이 아주 손쉽게 치료할 수 있으며 침으로 경맥 중의 혈기를 다시 통하게 만들면 될 뿐이다. 하지만 뇌 주변에 경맥은 아주 복잡하고 연약하니 단번에 찌르면 안 되고 침을 혈자리에 찌른 채 조금씩 조금씩 혈기를 끌어당겨야 하며 이 과정에서 다른 행동을 취할 필요 없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대략 십분 정도 소요된다. 그 과정을 잘 알고 있는 영주혁은 아주 여유로웠지만 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걸릴수록 짜증이 났다. 영주혁은 침을 강호의 머리에 꽂고 뒷짐을 진 채 그의 옆에 서있었으며 사람들 눈에는 더 이상 치료하기 싫다는 것처럼 보였다. 오 분 후, 결국 기다리다 지친 사람이 입을 열었다.
  • “치료할 수 있는 거예요? 지금 시간 낭비하는 거잖아요?!”
  • 한 사람이 말을 떼자 다른 사람들도 너 나 할 것 없이 큰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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