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3화 어떻게 이럴 수가
- 경찰서장은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 일이 예삿일이 아닌 만큼 설령 그가 남준에게 소식을 전할 마음이 있다고 해도 정작 그렇게 할 담력은 없었다.
- ‘누구든 무기라는 두 글자에 관련되면 나라에서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데 어떻게 장난으로 대할 수 있겠는가? 너한테 무기가 있으면 나라와 시민의 안전은 어쩌고?’
- 그래서 그는 어쩔 수 없이 먼저 권민아를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일이 밝혀진 뒤에 남준에게 사과할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