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9화 누가 내부의 적일까
- ‘이 누나도 원래는 불쌍한 사람이었는데 운이 좋았어. 어렸을 때 버림을 받았지만, 지금의 부모님들을 만났거든. 평소에 내가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해도 그분들은 혹시 나한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그냥 옆에서 지켜 줬어. 나는 그래도 부성애, 모성애 다 받으며 살았는데 너는… 휴!’
- 병실 문이 열렸다. 남준이 황승문을 배웅하고 돌아왔다. 권민아는 고개를 들어 남준을 보며 말했다.
- “왜 돌아왔어요? 일 바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