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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5화 아쉬운 마음을 안고 집으로

  • 그러자 여라가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 “그건 저도 도울 방법이 없네요. 아이디어를 제공해 줬으니까 행동은 세리 씨 판단에 맡길게요. 모든 일을 제가 다 처리하려면 경비도 만만치 않으니까요.”
  • 그 말을 들은 세리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여라가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싫어 핑계를 대는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도 일리가 있었다. 세리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여라가 그녀를 도울 이유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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