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95
- 수박을 먹으면서 흥미진진하게 구경하던 유도현은 '삼천만 달러'라는 부분을 본 순간, 김준혁의 통 큰 모습이 더 멋지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나윤아의 당당함이 더 멋지다고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 두 사람 모두 돈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기에, 큰돈을 주고 거절하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심지어 그 돈으로 영양이나 챙기라는 말까지 했으니 말이다.
- 유도현은 처음으로 나윤아라는 사람이 꽤 흥미롭게 느껴졌다. 그러고 보니 김준혁은 예전에 보는 눈이 너무 없었던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