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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04

  • 나윤아는 잠시 멍해졌다. 다음 순간, 그녀는 조태준에게 끌려 그의 품에 안겼다.
  • 조태준의 몸에서 나는 우디 향기가 순식간에 그녀를 감쌌다. 나윤아는 고개를 들어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태준 씨, 김준혁은 참 피도 눈물도 없는 것 같아요."
  • 이 말을 하는 동안 나윤아는 이를 악문 채 온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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