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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1

  • 레드 와인이 김다연의 긴 머리카락에서 흘러내려, 그녀는 온몸이 더럽혀지며 믿을 수 없는 소리로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나윤아는 그냥 그만두려는 생각이 없었다. 그녀는 김다연의 손목을 잡았고, 바로 그녀가 움직이려고 준비하는 순간, 김준혁이 갑자기 그녀의 손을 잡았다.
  • "그만해! 나윤아!"
  •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나윤아가 히죽 웃으며, 손에 힘을 주어 김다연의 팔찌를 찢어냈다. 그런 다음 그녀는 바로 수표를 김다연의 얼굴에 던져 말했다. "그저 1억 4천만 원짜리 팔찌일 뿐이에요. 여기 2억 8천만 원 있으니, 이걸로 두 개를 사도 충분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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