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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88

  • 몇 분이 지나자, 조태준은 품 안에 있는 사람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는 걸 느끼고 고개를 숙여 그녀를 불렀다. "나윤아 씨?"
  • 이때서야 그는 나윤아가 이미 잠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 앞쪽 창구의 디스플레이에는 이미 나윤아의 이름이 떠 있었다. 그는 두 손으로 나윤아를 안고 있어 손을 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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