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23
- 나윤아는 한쪽에 서서 양손을 가슴에 꼭 안고, 얼굴에는 미소를 띄우며 카운터의 여직원들이 태그를 잘라내고 옷을 다시 정리하여 박애리에게 건네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 그녀는 입을 열어 한나에게 말했다. "우리 가자, 너 Diar에 가서 가방 사고 싶다고 했잖아?"
- 떠나기 전에, 나윤아가 다시 돌아서 박애리와 장채원에게 물었다. "아, 맞다, 두 분이 함께 가시나요? 제가 좋아하는 가방들을 다 사가셔서 오늘 제가 아무것도 얻지 못하게 만드실 수 있어요. 그럼 저는 정말로 힘들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