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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122

  • 김다연은 김민덕의 호통에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멈춰 섰다. 그녀는 애원하는 눈빛으로 이수영을 바라보았다.
  • 이수영 역시 김다연 편을 들고 싶었지만, 분노에 찬 김민덕과 냉랭한 표정의 김준혁을 마주하자, 집안에서 늘 존재감 없던 그녀는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
  • "대영아, 다연이를 방으로 데려가. 오늘부터 외출은 금지다!" 김민덕은 커피잔을 식탁 위에 세게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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