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48
- 나윤아는 그를 힐끗 바라봤다. "준혁아, 언성 높이지 마. 우린 이제 이혼했으니까, 지난 3년간의 일들은 신경 안 쓸 거야. 하지만 네 할아버지가 내가 헛소리를 했다고 말했잖아. 내가 헛소리를 했는지 아닌지는 너희 집안사람들이 제일 잘 알고 있어."
- "그 3년 동안의 일은 내가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김다연 씨가 한 일은 제 부모님이 말한 대로입니다. 김씨 가문에서 오늘 저에게 만족스러운 대답을 안 해주면, 저녁 식사를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한 번 보죠."
- 나윤아는 한 마디 한 마디 말로 명확하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