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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놓아주기 싫어

  • “문효준 씨, 나는 그저 온전한 남편을 갖고 싶어요. 만약 나한테 줄 수 없다면 이제 그만 날 놓아줘요.”
  • 백은경은 마음이 괴로웠다.
  • “당신이 나한테 키스할 때마다 흔들려요. 혹시나 당신이 조금은 날 좋아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뒤에 이어지는 당신 말이나 행동은 또다시 나를 무너지게 해요. 나 좀 그만 괴롭혀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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