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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화 출신이 사람의 품위를 결정하지 못한다

  • "저는 밥을 먹고도 돈을 안 내는 사람은 아니에요."
  • 민시혁은 웃으며 손을 들어 그녀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
  • "아마, 네가 카드를 긁으려 해도 고성진은 받지 않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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