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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화

  • 민시혁이 휠체어를 끌고 옥상에 도착했을 때 그녀는 옥상에서 그를 등지고 서서 큰 바람을 향해 외치고 있었다.
  • 그는 그녀가 뭐라고 말하는지 제대로 듣지 못했지만 이 한마디는 똑똑히 들을 수 있었다.
  • “나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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