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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9화 일부러 건드린 게 아니에요

  • “준아 안녕.”
  • 심사위원 몇 명이 잇달아 고성준과 인사를 나누었다.
  • 회색 체크무늬의 정장에 베레모를 쓰고 있는 고성준은 스타일이 어린 화가 같아서 너무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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