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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성의가 없다

  • 그날 밤 고민서는 꿈도 꾸지 않고 단잠을 잤다. 그녀가 깨어났을 때, 고성준은 벌써 일어난 뒤였다.
  • 방문을 사이 두고 아이의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 그녀는 일어나 침대에 기대어 창밖을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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