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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4화 헌신

  • 경쾌한 피아노 소리에 불쾌했던 마음이 서서히 가라앉았다. 고민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아이 곁으로 다가가 앉았다. 그러고는 머리를 기울여 미소를 지었다.
  • “엄마도 함께해도 돼?”
  • 아이는 고개를 연신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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