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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3화 낯선 느낌

  • 고민서는 옆에서 계속 듣고 있자니 어이가 없었다. 분명 박태훈은 말이 없는 사람인데 그의 비서는 말이 정말 많고 칭찬도 너무 터무니없었다.
  • 안은호는 고민서가 듣고 있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일어나서 외국인 직원 두 명에게 술을 따라주었고, 그들이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
  • 안은호는 계속 술을 따라주며 무심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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