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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화 전부 거짓

  • 실눈을 살짝 뜨고 있던 박태훈의 귀에는 고민서를 따라다니는 남자들이 많았다는 말밖에 들리지 않았다.
  • 그는 자신도 모르게 고민서를 힐끔 쳐다보게 되었다. 고민서의 곁에 KING이나 임준형 같은 훌륭한 남자들이 많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그 속에 블레어도 포함되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 박태훈은 더할 나위 없이 익숙한 고민서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서 왠지 모르게 낯선 느낌이 자꾸 들었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 차오르자 눈빛이 조금씩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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