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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벽을 허물다

  • “내일 데리러 갈게.”
  • 박태훈의 메시지를 보던 고민서는 잠시 망설이다가 알겠다고 짧게 답장을 보냈다.
  • 휴대폰을 내려놓은 고민서는 어르신께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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