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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이유

  • 고민서는 남자가 따라올 줄은 몰랐는지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다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 “용건이 뭐죠?”
  • 박태훈은 그녀의 말엔 대꾸도 하지 않고 같은 말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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