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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화 그도 그렇게 생각했으면서

  • 고민서는 진성희가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악의를 갖고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 진성희 얼굴에 숨김없는 드러나는 득의양양한 표정을 보면서 5년 전 박씨 가문에서 쫓겨났던 그 장면이 저도 모르게 떠올랐다.
  • 당시 벌거벗은 것 마냥 쫓겨나서 손가락질을 당하고 욕먹고… 그리고 그 남자의 차가운 눈빛, 그녀가 뻔뻔하게 자신의 침대 위로 기어올랐다고 욕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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