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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둘이 무슨 사이야

  • 박태훈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고민서를 쳐다보았다.
  • 그는 고민서가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눈치챘으나 그저 바라만 볼 뿐, 다른 말을 꺼내지 않았다. 박태훈은 고개를 돌려 고성준이 밥 먹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 식사하는 내내 고성준의 목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박태훈은 가끔 대답해 주었지만 고민서는 묵묵히 밥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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