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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화 그녀의 인생에 개입하는 다른 남자

  • 고민서가 귀국한 이후로 매번 그와 마주칠 때마다 그녀의 표정은 별로 좋지 않았다. 온몸에 가시가 돋힌 것처럼 날카롭게 대했었다.
  • 고민서는 박태훈을 향해 한 번도 미소를 지은 적이 없으니 그를 걱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었다.
  • 하지만 지금, 그 남자를 바라보는 고민서의 시선은 유난히 남달랐다. 그녀의 표정에는 걱정도, 그에 대한 관심도 있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웃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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