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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0화 너만 좋다면, 뭐든 포기할 거야

  • 고민서는 고개를 숙이고 메뉴판을 보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맞은편에 앉은 두 남자의 얼굴은 굳어 있어 분위기가 삭막했다.
  • “저 그냥 집에 가서 밥 먹을래요.”
  • 고민서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녀는 메뉴판을 덮고 불쾌한 표정으로 그들을 노려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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