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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2화 결혼도 안 했어

  • 이날 오전, 진성희는 회사에 들러 박태훈을 찾았다. 회사 상황을 걱정하는 듯 몇 가지 물어본 후, 마치 무심코 던지듯 말했다.
  • “그 아이가 수영장에 빠졌다면서? 다친 데는 없지?”
  • 박태훈은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 어머니가 처음으로 고성준을 언급하면서 혐오나 냉소 없이 마치 걱정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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