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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7화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 박태훈의 말에 고민서는 그가 서예 대회에 참가했던 일을 떠올렸다.
  • ‘그때 태훈 씨는 겨우 10대였지만, 서예 대회에서 1등 상을 받았어. 상을 받고 기분이 좋아서 나에게 많은 글을 가르쳐줬잖아.’
  • “그럼, 상은 받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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