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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괜한 짓

  • 고민서는 순간적으로 멈칫했다. 그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생에 아직 친척이 있다는 것을 잊을 뻔했다.
  • 그들은 이미 오랫동안 왕래가 없었다.
  • 그해 부모님과 박치환이 사고로 돌아가신 후, 진성희는 모든 분노를 고씨 가문에 쏟아부으며,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고씨 가문의 사업을 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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