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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사랑하긴 하니

  •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모습으로 불쌍하게 서 있는 신정연의 모습에 고민서는 알 수 없는 화가 치밀어 올랐다.
  • 고민서는 홱 하고 차 문을 열고 내렸다.
  • 그리고 뒷좌석에서 준이를 안아 올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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