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화 아이는 사고일 뿐이야
- 진성희는 그녀의 이런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 얼른 위로하기 시작했다.
- “정연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오늘 태훈이가 애를 데리고 유전자 검사하러 갔는데, 결과가 불일치로 나왔어.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야. 나는 그 아이가 우리 집안의 핏줄이라는 것을 절대 인정할 수 없다. 나한테 며느리는 오직 너뿐이고, 네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야말로 진정한 박씨 가문의 핏줄이야.”
- “앞으로 태훈이랑 결혼하게 되면 너희 둘 사이에도 애가 생길 거야. 고민서 그 계집애가 낳은 애는 어림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