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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화 증오

  • 박태훈은 우두커니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진성희의 말에 그는 깊은 수렁으로 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한기가 발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심장으로 번지며 얼음장같이 차가웠고 고통스러웠다.
  • 박태훈이 만약 진성희의 말대로 하지 않는다면 그는 박씨 가문의 죄인이 될 것이고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미안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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