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화 후회하지 않아
- 안소율은 할아버지 침대 곁에 앉아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차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늘 그렇듯 할아버지가 깨어 있는 것처럼 좋은 소식만 골라서 전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뿐이었다.
- 박강현은 1층에서 오명석과 대화를 마친 뒤 한참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안소율이 내려오지 않자, 결국 참지 못하고 직접 2층으로 올라갔다.
- 방문 앞에 다다라 막 안으로 들어가려던 참이었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안소율의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박강현은 문손잡이를 쥐려던 손을 멈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