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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안녕하세요, 저 박강현 씨 만나러 왔습니다

  • 박강현이 이미 깼다는 사실을 모르는 안소율은 소원대로 그의 눈꼬리에 난 점을 만졌다는 생각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조심조심 씻은 그녀는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러 시장을 향했다.
  • 기분이 즐거우니 생선을 자르는 손길도 더 경쾌해졌다.
  • 어느덧 퇴근시간이 다가왔다. 안소율은 수조에 담긴 물고기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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