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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4화 낯선 박강현

  • 안소율의 눈동자에 비춰진 박강현의 모습은 더할 나위 없이 비열해 보였으며 맑은 영혼을 지옥으로 끌어내리려는 저승사자 같았다.
  • 박강현은 안소율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조금씩 정신을 차리고 있었다.
  • 한편,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 안소율은 남녀의 애정 행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눈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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