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화 해고
- 서하영의 얼굴이 순식간에 새하얗게 변했다.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에 윤아연을 황급히 힐끗 훑어보았다. 엄마 얼굴에 조금이라도 동요가 드러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숨까지 턱 막혔다.
- “너 모두 네 마음속 꾀대로 사람들을 판단하지 마.” 윤아연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하영이는 내가 낳고 길러 내 딸인데, 그 애 본성을 내가 가장 잘 알아. 돈을 주려고 해도 잘 받지 않으려 하고 억지로 쥐여준 거다. 네 더러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씌우지 마.”
- 서하영은 가슴을 쓸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