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화 투스타 장군
- 장군 서하은은 싸늘한 미소를 지은 채 문지호 곁으로 걸어갔다. “한나영, 예전에 너는 내 동생이 돈도 빽도 없다고 무시했잖아. 재벌가 시집가려고 그를 외면했고, 박가 며느리가 되겠다고 네가 직접 고른 길이야.” 그녀의 목소리가 날카롭게 가라앉았다. “지금 문지호가 신성엔터 대표가 된 걸 보고 후회가 되나? 다시 돌아오고 싶어? 그가 거절한다고 해서 그 사람 잘못인 거야?”
- 서하은이 한 걸음 더 다가가 한나영의 얼굴에 시선을 고정했다. “네가 내린 모든 선택은 전부 네 책임이다. 고개 숙여 사과한다고 해서 남들이 당연히 용서해줘야 하는 건 아니야. 네가 뭐라고 착각하는 거야? 세상의 중심이 너라고?”
- 한나영의 얼굴이 붉었다가 순식간에 새하얗게 질렸다. 격한 분노가 치밀어 입술이 파들파들 떨렸다. “서하은! 이건 나랑 네 동생 사이 일인데 네가 왜 끼어드는 거야!” 속으로 이를 꽉 물었다. 나중에 문지호와 다시 붙어 대표 부인 자리에 앉은 뒤, 오늘 받은 이 수치를 두 배로 갚아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