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화 절세 미남
- 당시 무명 신의는 붉은 망토를 입고 얼굴에 가면을 쓴 채 회의 단상에 앉아 유창한 아메리칸 스타일 영어로 사람들에게 양의, 한의 두 분야를 능숙하게 넘나든 경험을 공유하여 그녀를 깊이 탄복하게 했다…
- “성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경매가 곧 시작되는데요, 우선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께 오늘 밤 경매 성연을 성궐전주님과 함께하게 된 걸 축하합니다…”
- 진행자의 목소리에 제정신이 든 기현아는 물컵을 내려놓고 관람석에서 걸어 나와 의젓하게 자리에 앉았다.